<아름다운 뮤지컬 로맨스, LA LA Land 영화 리뷰>
매번 반복되는 재난영화, 범죄영화, 욕설이 난무하는 코미디 물. 유행따라서 한번씩 보긴 했지만 항상 뭔가 뒤에 허한 느낌이 남았었는데요. 영화관람이 어느새 문화생활로 우리 삶에 깊게 자리를 잡았는데도, 요즘 이러한 인스턴트적인 영화가 많이 나와서 한 동안 영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라도 한 편 볼까 하는 마음에 영화관을 찾았는데, 문득 '라라랜드'라는 영화가 보였습니다. 포스터나 내용이 저에겐 특별하게 다가왔다고나 할까요?
라라랜드는 그저그런 시시콜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고전미와 세련미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영상과 감미로우면서도 때로운 관객을 즐겁게 만드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감각적이고 센세이션한 영화인데요. 아름다운 뮤지컬 로맨스 라라랜드 리뷰를 시작해볼게요.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이 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
단 한번의 촬영으로 완성한 역대급 오프닝 장면
별들의 도시 위 실제로 벌어진 마법 같은 무대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의 향연
라라랜드(LA LA LAND)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2016년 공개된 미국 로맨스/뮤지컬/드라마 영화로써, LA의 사계절 아래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과 다채로운 색채의 향연, 화려한 의상과 최고의 프로덕션을 선사하며 관객을 황홀경으로 이끕니다. 영화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신선도 96%를 기록하며 전세계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끝없는 극찬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 - 엠마스톤 여우주연상 수상
제7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국제영화제 개막작선정
제21회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오픈 1분만에 매진)
2017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주연상 등 주요부문의 수상 라인업.
라라랜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한다면 배우들이 입고나온 다채로운 의상들이었습니다. 노란색, 파란색, 분홍색 등 여러가지 드레스와 옷들이 나왔는데, 늘씬한 여주인공의 몸매와 아름다운 영상이 어우러지면서 영화자체에서 빛이 나는 듯 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앙상블이 된 영화라고나 할까요.
여주인공 미아는 배우가 되고자, 학업을 중단하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매번 실패하고 탈락합니다. 계속된 실패로 우울해하던 미아는 친구들의 권유로 파티장을 가게 되지만 기분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느 바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미아는 자신도 모르게 가게로 들어서게 되고,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에서 한번 마주친 이후, 우연히도 둘은 자주 같은 장소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그게 인연이되어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고 털어놓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합니다. 미아는 배우를, 세바스찬은 전통 재즈를 계승하는 바를 개업하는 것이 꿈이라는 것을 털어놓고 공유를 하죠.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시작하려는 둘은 자신이 꿈꾸고 소망하던 것이 실제로 현실에서 잘 되지 않아 마음고생도 하고 좌절도 하지만 이러한 고민들을 서로가 공유하고 보듬어주면서 같이 성장해나가는 보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LA LA LAND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영화를 봤고, 영화내용이 음악과 춤이나오는 뮤지컬 식의 구성이라, 제목도 이 연장선상으로 지은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제목인 라라랜드의 실제 의미는 LA, 로스앤젤레스의 별명이자, 현실과 동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제목부터 뭔가 판타지물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삶을 표현하는데에 딱 적합하고 어울리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가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휘황찬란하고 색채감 넘치는 장면들은 절정에 이릅니다. 최근들어 이렇게 흥분되고 들뜬 기분으로 영화를 본 적이 없었는데, 라라랜드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결말은 미아와 세바스찬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새드앤딩 같지만, 결국은 그들 자신이 각자 꿈꿨던 것을 이뤘기 때문에 해피앤딩으로도 볼 수 있겠죠. 물론 관객으로서 이 부분은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진부한 소재와 내용이 반복되는 영화보다는 기분전환도 할 겸 다채로운 볼 거리와 음악이 흐르는 뮤지컬 로맨스 영화, 라라랜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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