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부산 기장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기장에 글램핑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여러 리뷰들을 보니 특히 야간에 전구 불빛이 들어오면 분위기가 너무 좋고, 카페, 음식점, 그리고 무엇보다
글램핑장 방 내부에 프라이빗한 히노끼 스파까지 있다고 하니 바로 방문 2일전에 예약을 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제이스 글램핑이라고 적혀있는 큰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바로 주차하시면 되고
건물 내부는 식당이자 체크인/체크아웃을 도와주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었어요.
(주차장 및 건물을 낮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밤 사진으로 ㅎㅎ )
체크인을 하면서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는데, 일단 개인 화기는 사용이 안되요.
바비큐를 한다면 개별 비용(22,000원)을 내면, 오후 5시에 준비를 해준다고 합니다.
웬만한 식기 및 양념은 여기서 제공해주는데,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와서 저는 정말 거의 몸만 왔어요 ㅎㅎ
히노끼 룸은 1~9번까지 있는데, 저는 5번 룸으로 미리 예약했어요.
룸 뒤로는 기찻길이 있어서 수시로 기차가 지나가는데, 이건 조금 소음이 있어서 예약 시 참고하세요. 조금 시끄러워요ㅋ
밤에 잘 때는 기차가 많이 안 지나가기도 하고, 잠들어서 듣지는 못했는데 낮에는 조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도 히노끼 탕에 누워서 보는 풍경이 기찻길이라니~ 조금 색다르기도 해서 나쁘진 않았네요.
바로 앞에 의자 놓은 곳이 저희가 묵었던 룸이에요. 의자는 개인적으로 들고왔는데, 어쨌든 밤이 되니 아무렇게나 찍어도
이렇게 이쁘게 나와요 ^^ 아무래도 8월 말이다보니 조금 더워서 낮에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룸에만 있었고
밤에는 선선해져서 글램핑 주변 구경을 조금 했답니다.
역시 야간에 보는 풍경이 제대로인듯 합니다 ~ 캠핑장이 엄청 크진 않지만 ,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분위기가 좋아요.
히노끼 스파에 물을 받아서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서 힐링하는 것도 좋았어요. 하루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
저녁에는 고기, 아침에는 얼큰한 순두부 열라면까지 먹고 ㅋ 스파로 힐링도하고~ 정말 행복한 주말을 보냈는데요.
부산 기장에 가볼만한 곳을 찾거나 글램핑이 하고싶으시다면 제이스 글램핑을 추전해요.
굳이 많이 준비해가지 않아도 주면에 편의점도 있고, 차 타고 5분만 가도 큰 번화가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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