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도 이제 끝이 나려나봅니다. 9월 말이 되니 제법 바람도 선선해지고 하늘도 청명하니 정말 가을이 오는 것 같아요. 나무도 조금씩 색이 드는 데, 단풍이 보고 싶고 해서 주말을 맞아 힐링할 곳을 찾다가 통도사를 가기로 결정하고 양산으로 출발했습니다.
통도사는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는 데, 생각보다 많이 변했더라구요. 또 이 날 제 1회 전국초중고 사생대회도 열리고 해서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들이 각자 그리고 싶은 풍경 앞에 물감과 크래파스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ㅎㅎ
통도사 내부는 절이 엄청 크기 때문에 구경할 거리는 많아요. 입장료가 조금 쎄긴 하지만 일단 고고 ~! (카드결제 가능)
입장료
성인 3,000 / 청소년 1,500 / 어린이 1,000 / 단체는 별도할인
무료입장
7세미만 / 장애인 / 의무복무군인 / 노인 / 양산시민(신분증 제시)
주차비
17인승 미만 무료 / 경차 1,000 / 그 외 3,500원
통도사 입구를 들어오면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나오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걱정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통도사 내부가 이렇게 예뻤나요 ? 정말 가족들과 와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거 같아요. 분수도 그렇고 다리도 이렇게 분위기 있기 있나요 ㅋㅋ 물도 너무 깨끗하고ㅎㅎ 평일 정말 힘들었지만 힐링 제대로 했습니다. 옆에는 벤치도 있고 그늘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많이들 놀러왔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통도사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 양산 통도사는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세운 큰 절입니다. 통도사에는 국보, 보물, 지방유형문화재 등 약 3만점의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있습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인데, 통도사는 대웅전이 아닌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을 설치하여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습니다. 통도사라는 절 이름은 여기서 나왔는데, 이 금강계단을 통하여 도를 얻고,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의미가 바로 '통도'입니다. 대웅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처음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탄것을 조선 인조 23년(1645)년에 재건했다고 하네요.
통도사 내부가 이렇게 화사하고 밝게 변했다니, 너무 오랜만에 온거 같네요. 저 멀리 대웅전과 석탑들이 보이는데, 새파란 가을 하늘이 통도사를 더 아름다워 보이게 만드는 듯 해요. 초록 잎으로 어린왕자와 코끼리 등 다양한 모양도 만들어져 있어 사람들이 사진찍기도 좋았네요.
날씨가 다했던 통도사 여행 ㅎㅎ 여기에 기념품 가게도 있길래 들러서 건강을 기원하는 자동차 키링도 몇개 구입했어요. 가격이 살짝 사악하긴 했는데 그래도 온 김에 어머니가 사자고 하시길래,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골랐어요.
여름의 끝에 가을이 다가오는 날의 통도사는 너무 파랗고 좋았어요. 언젠가 단풍이 절정일 시기에 다시 한번 방문하려고 해요. 양산에서 녹음으로 힐링하고 싶다면 양산 통도사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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