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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한국지엠 철수? 유럽물량 70% 감소로 구조조정 가시화 되나

by 자몽맛에이드 2017.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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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약 70%에 달하는데, 유럽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창원공장의 오펠칼(스파크 유럽명), 부평공장에서 모카(트랙스)의 생산을 현지화 하겠다는 방침을 내어놓았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제품이 수입공장에서 현지화 한다면, 공장이 문을 닫게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이번에 지엠의 이러한 발표는 한국에서 공장을 철수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한국지엠내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GM 산하 오펠을 인수한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유럽내 오펠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한국지엠으로부터 수입하던 물량을 유럽공장에서 직접 생산키로 했다. 이럴 경우 한국지엠 생산 물량이 크게 줄어들게 돼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M의 한국 철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PSA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오펠 회생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공장 가동률을 100%까지 높이기 위해 생산 물량을 한국에서 유럽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러나 PSA는 구체적인 이전 연도와 물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오펠칼(스파크 유럽명), 부평공장에서 모카(트랙스)를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13만대를 생산해 오펠을 통해 유럽에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내수 판매량 18만대의 70%가 넘는 물량이다. 이런 규모의 물량이 사라질 경우 두 공장에 대한 생산물량과 인적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사 교섭 재개를 준비 중인 한국지엠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을 사측에 문의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오펠에 수출하던 물량이 없어질 경우 한국지엠의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GM의 한국 철수와도 연결된다.

PSA는 이밖에도 유럽내 오펠의 모든 공장을 그대로 유지하며, 인위적인 정리해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노동시간 조정 또는 희망퇴직,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출처: 경향신문]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2015년 무역통계에 의하면 총 무역규모 중 수출 비중이 54.7%이며, 그 중 자동차가 8.7%를 차지합니다. 현기차 외에 한국지엠도 세계각국에 엄청난 KD물량을 내보내고 있는데, 유럽공장 현지화가 되면 한국 수출경제가 위축될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량실직 사태로 사측과 노동자들간에 생존권을 둘러싼 대규모 마찰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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