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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독도새우 트럼프 환영만찬요리, 일본 "한일관계 악영향"

by 자몽맛에이드 2017.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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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순방한 후 7일 한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화담을 가졌는데요. 청와대가 트럼프를 환영하는 공식만찬 자리에 독도새우를 사용해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국방장관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만찬상에 독도새우를 올리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도 이 자리에 모셨는데, 이를 보고 일본 스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가운데 한미일의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온 자리에 굳이 보여줬다는 것에 대해 일본 장관이 공식석상에서 불편한 기색을 보인 것입니다.

일본은 트럼프가 온 자리에서 독도새우를 내놓았다는 것은 독도가 한국땅임을 트럼프에게 강조하는 것이다, 한국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NHK 방송은 "역사인식 문제 때문에 한미일 협력을 군사동맹으로까지 발전시키기는 어렵다는 뜻을 한국정부가 미국정부에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가 준비한 국빈만찬"

"가자미는 트럼프가 좋아하는 생선 요리"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갑각류를 함께 넣고 끓인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한우갈비 구이
송이버섯을 넣은 돌솥밥
독도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

후식으로는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

일본의 불편한 반응과는 별개로, 청와대는 국빈만찬을 위한 만찬메뉴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와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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