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03. 한국
<문화재의 정의와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1. 문화재의 정의
문화재란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것을 총칭하는 것이다. (물질적 증거 모두를 포함) 일반적으로는 문화적 유산이 되는 역사적 문화유산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엄밀히 보면 인간의 행동과 그 활동성과 전체를 가리키며 종교, 예술, 학문 등의 정신적인 고도의 창조활동과 그 성과를 뜻한다. 즉 인류의 생활양식 등에서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인류 문화 활동의 소산이다. 문화재는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 등으로 나뉘며 종류와 가치에 따라 국보와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등 여러가지로 분류된다.
2.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이란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의거하여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지칭한다. 인류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각국의 부동산 유산이 등재되는 세계유산의 종류에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복합유산, 유네스코 무형유산, 세계의 기록유산도 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위한 기본 원칙은 완전성, 진정성, 뛰어난 보편적 가치의 내제 및 보존의 시행 여부가 중요하다. 그 유산의 여러 가지 면을 보고 판단하여 세계문화유산에 적합한지 보는 세부 기준이 있으며, 문화적 가치가 등재 기준에 맞는지 보는 진정성과 뛰어난 보편적 가치의 내제 여부와 보전 가능 등의 완전성을 보고 등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석굴암과 불국사
서기 760년 경 신라 경덕왕때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여 770년인 신라 혜공왕때 완공하였다. 석굴암은 현재 국보 제24호이며 1995년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라시대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의 걸작으로서 신라의 예술이 총체적으로 실현 된 것이다. 불국사는 불교의 교리가 사찰을 통해 잘 형상화된 대표적인 예로 아시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건축미를 지니고 있다.
2) 해인사 장경판전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문화유산인 대장경판 8만장을 보존하는 보고로서 매우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되어있어 대장경판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팔만대장경은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 고도로 정교한 인쇄술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세계 불교경전 중 가장 중요하고 완벽한 경전이다. 팔만대장경은 세계불교연구의 귀중한 문헌이고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국보 제52호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3) 종묘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는 유교 사당으로서 장엄한 건축물이며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다. 현재도 종묘에서는 의례와 음악과 무용이 잘 조화된 전통의식과 행사가 이어 지고 있다. 사적 제125호로 1955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4) 창덕궁
조선왕조 3대 태종이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었으나 여러 번의 소실과 재건을 거듭했다. 창덕궁은 약 250년간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온 법궁이다. 조선시대 전통건축으로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적인 조형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사적 122호로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5) 수원화성
조선 22대 왕 정조가 축성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평산성의 형태로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시설의 기능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동양성곽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당대 학자들의 치밀한 연구와 계획에 의해 동서양의 축성술을 집약하여 축성하였기 때문에 건축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사적 제3호로 1997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6) 경주역사 유적지구
한반도를 천 년이상 지배한 신라왕조의 수도로 남산을 포함한 경주 주변에 한국의 건축물과 불교 발달에 있어 중요한 많은 유적과 기념물들이 모두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경주역사 유적지구는 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의 역사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고 잘 보존되어있다.
7)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은 선사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구조, 정치체계는 물론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사시대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보존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고인돌 유적은 2000년대에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고창 고인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인돌 군집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화순 고인돌은 고인의 축조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이 발견되어 축조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강화 고인돌은 북방식 고인돌이 있으며 고인돌의 평균 고도보다 높은 곳에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8) 조선왕릉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 등 그와 관련한 왕족이 묻힌 무덤으로 조영 당시부터 계획적으로 조성되고 엄격하게 관리되었고, 자연과 무덤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독측한 문화유산이다. 무덤과 능은 원으로 구분되는데 능은 왕과 왕비, 원은 왕세자와 왕세자비, 왕의 사친 무덤을 말한다. 왕릉의 무덤 형식과 석물들은 시대별로 변화하는데 여기서 역사의 흐름을 읽어 낼 수 있는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9) 하회와 양동마을
한국의 대표적 씨족마을이면서 양반 마을인 하회와 양동은 조선시대 양반 문화가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던 영남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이 두 마을에는 양반 마을임을 보여주는 자연 경관과 유적, 정신적 유산들은 보유하고 있다.
★ 사진출처 -> 문화재청 <http://www.cha.go.kr/worldHeritage/selectWorldHeritageSub.do?mn=NS_04_04_02&hcode=reco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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