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과 얼굴근육이 떨리는 이유

눈떨림, 안면떨림, 그 원인과 치료법 알아보기

<사진출처 : 강남베드로병원 홈페이지>

갑자기 눈꺼풀이 떨리거나 눈 주위 얼굴이 실룩거리면서 떨리는 증세를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 보셨을텐데요.
이러한 떨림 증세는 주로 50세 이상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눈꺼풀 떨림의 경우 젊은 층과 청소년, 어린아이에게서도 흔히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눈꺼풀이 떨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 명문 병원 메이오 클리닉의 보고서에 따르면, 눈꺼풀이 떨리는 근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술, 밝은 빛, 카페인 과다섭취, 피로, 눈꺼풀 안쪽의 이물감, 담배, 스트레스, 바람 등으로 이러한 떨림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흔히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눈꺼풀 떨림 현상이 일어난다고 알려져있는데, 꼭 마그네슘이 부족해야지만이 눈꺼풀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눈꺼풀 떨림의 원인이 피로와 연관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몸에 피로물질이 쌓여 미세한 염증반응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신경세포가 예민해져 주변의 작은 자극에도 누꺼풀 근육이 반응하여 움직인다고 보는데요.
즉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볼때, 눈꺼풀 떨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바로 수면과 휴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굴근육 떨림, 즉 안면 떨림의 경우,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자주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이 빈번히 일어난다면, 뇌혈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혈관 검사를 받는 이유는, 안면 떨림의 경우, 심장박동으로 인해 혈관도 같이 박동하는데 이 자극으로 인해 안면신경을 움직여 안면근육이 떨리게 됩니다. 간혹 안면 근육을 관장하는 안면신경이 뇌혈관과 달라붙어 있어 떨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뇌혈관 검사를 받은 후 뇌혈관과 안면신경을 분리해주는 수술을 받으면 나을 수 있습니다.
즉 안면떨림이 지속되는 경우에 신경외과를 방문해 뇌혈관과 뇌신경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뇌혈관 뇌신경 원인이 아닌 경우말고는 아직 다른 원인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럴 경우엔 다른 보존적 치료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첫 번째로 항콜린성 약물과 신경안정제를 사용하는 것인데, 사용자의 약 70%는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보톡스 치료입니다. 보톡스의 근육위축효과로 떨림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톡스 지속기간은 약 3~6개월로 제한적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구진남 과장은 "눈꺼풀과 안면 떨림은 오염된 공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 떨림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죽, 심한 경우 기능적인 실명 상태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