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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우크라이나 항공기 피격 영상 탑승승객 전원사망

by 자몽맛에이드 202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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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8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테헤란 공항에서 이륙직후 추락해 탑승객 176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란과 미국 사이에 전운이 감도는 국제적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테러"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이에 이란 민간항공청은 이란이 실수로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각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여객기 추락은 단순히 기술문제에 불과하나, 블랙박스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에서 공개한 19초짜리 동영상에,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륙한 뒤 몇 분만에 피격되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객기 불빛이 왼쪽에서 오른쪽에서 날아가다가 갑자기 반짝이는데, 이는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불빛은 왼쪽으로 깜빡이면서 떨어지다가 하늘에서 사라진다"


■ 연합뉴스 보도 자료 (참고)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된 장면이 공개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피격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우리가 확보해 검증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륙한 지 몇분만에 피격됐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NYT가 홈페이지에 올린 19초짜리 영상에는 어두운 밤하늘에 섬광이 번쩍이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영상에 따르면 여객기가 피격으로 곧바로 폭발하지는 않았고 공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몇분가량 더 비행하다 빠르게 추락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테헤란의 공항 부근 파란드(Parand) 상공에서 찍힌 영상"이라며 "추락한 여객기의 교신이 끊긴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당국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에 우발적으로 피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숨진 탑승자 176명 중 63명이 캐나다 국적이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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