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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귀순북한병사 cctv공개, 죽음도 병사의 자유를 막지 못했다

by 자몽맛에이드 2017.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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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북한병사의 남한으로의 귀순과정이 담긴 cctv가 지난 22일 공개되었습니다. 영상에는 귀순북한병사가 지프차를 타고 도로를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부터, 배수로에 차량이 빠지자 차를 버리고 내달리는 모습, 그 뒤를 추격하며 총을 쏘는 북한군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요.

영상을 보면, 귀순북한병사는 처음에 지프차를 탄 채로 남한으로 귀순하려고 한 듯해보입니다. 하지만 차 바퀴가 배수로에 빠져버리자 차를 버리고 그대로 MDL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쪽으로 달렸습니다. 뒤늦게 북한병사의 이상행동을 포착한 북한군이 지프차 앞으로 모이며 포복사격등을 포함해 약 40여발을 북한병사를 향해 쏘았고, 그 중 5~6발의 총상을 당하고 남한쪽 JSA 건물 벽 아래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흑백 TOD 영상을 보면, 왼쪽 화살표가 귀순자가 쓰러져있는 모습이고, 그 옆에 부사관 2명이 포복으로 다가가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확인결과 경비대대장이 중간에 멈춰 엄호하는 가운데 부사관 2명이 귀순자에게 접근해 끌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채드 캐럴 유엔사 공보실장은 "유엔군사령부는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발생한 불확실하고 모호한 사건을 갈등을 고조시키지 않고 마무리한 JSA 경비대대 소속 한국군 대대장의 전략적인 판단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0여발의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병사. 사살당하지 않은 것이 정말 기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데요. 이 귀순병사의 나이는 만 24세로 오모씨라고 합니다. 여러 곳에 총상을 입어 즉사에 가까운 부상이었지만,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저 이국종 교수의 집도로 다행히 지금은 의식이 돌아왔고, 더디지만 회복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병사는 의식이 돌아오자 "여기가 남한이 맞습네까?" "남한 노래가 듣고 싶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해집니다. 병원은 현재 회복중인 북한병사에게 현재 소녀시대 "Gee"를 비롯한 한국노래와 영화 등을 보여주며 안정을 취하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죽음도 이 북한병사의 자유를 막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 귀순병사에게 좋은 날만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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