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계란, 정부 위생관리인증 절차 받고 들어온다

AI파동으로 인해 국내 닭 값뿐 아니라, 계란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계란의 경우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기 때문에 계란 가격의 상승은 계란이 들어가는 음식의 가격을 상승시켰습니다. 이는 엄청난 가계부담으로 돌아왔죠.이에 정부는 몇 달째 하락하지 않는 계란 가격을 잡기위해 태국산 계란을 수입하기로 했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국산 식용란에 대한 수입위생 평가를 마치고,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되한 협의가 마무리 됨에 따라 6월 21일부터 태국산 식용란이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 식용란 수입허용 7개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스페인, 태국

수입위생요건 협의에 따라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태국산 식용란은 태국 정부로부터 GAP나 HACCP 등의 위생관리 인증을 받은 생산농장과 제조업체(작업장)에서만 가능합니다. 또한 살모넬라 및 잔류물질 등에 대해서는 한국의 기준과 규격을 준수해야하며, 이를 위반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고로 식용란은 식약처의 축산물 위생안전에 대한 위생평가와 농식품부의 가축질병 검역에 대한 위험평가 결과 모두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이 허용되므로, 태국산을 비롯한 계란등은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입니다.

※ 산란계 농장 인증
   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

※ 제조업체 인증
   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태국산 식용란 수입 결정이 국내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수입물량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입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1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통해 수입해 들어온 샘플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먼저 검사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계란 200만여 개는 선박에 실려서 부산항으로 수입되는데요. 식약청의 꼼꼼한 검사로 안전한 계란이 들어와서, 국내 계란 가격도 잡히고 서민경제도 좀 나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