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이슈

미스터피자 피자헛 등, BBQ 및 치킨에 이어 피자까지 공정위조사개시

by 자몽맛에이드 2017. 6. 22.
반응형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직후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알리며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했는데요. 얼마 전 대표적인 국민간식인 치킨을 만드는 프렌차이즈 업계를 조사하면서 가격동결 및 인하라는 대대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피자 프렌차이즈 업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프렌차이즈 본부와 가맹점주간의 거래문제 해결에 집중"

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부당한 가격인상 진상조사 및 해결이후 첫 타깃으로 피자헛도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피자헛의 경우 가맹점에 부과한 어드민피(구매, 마케팅, 영업지원 명목으로 받은 가맹금)를 둘러싸고 최근까지 가맹점주들과 법적 싸움을 벌였고, 법원에서는 피자헛이 점주들에게 근거없이 물린 어드민피를 돌려줘야한다는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판결을 내렸습니다. 또한 공정위도 피자헛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 2,6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물론 피자헛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피자헛 다음으로 이번에는 미스터피자의 '가맹점주를 대상으로한 갑질논란'이 불거져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1차적으로 미스터피자가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넣어 비싼 가격으로 공급해 수십억원의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광고비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한다는 정부지침과 달리 90%이상을 점주들에게 부담을 떠넘긴 것이 알려진 것입니다.

또한 얼마 전 가맹점주 2명이 미스터피자를 탈퇴하고 '피자연합'이라는 조합을 만들어 영업을 하자, 2명의 점주가 영업하는 가게 옆에 직영점을 내 미스터피자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영업을 하는 '영업보복'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한 점주 1명은 2017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검찰은 미스터피자 회장을 불러 상기 명시된 여러가지 혐의에 대해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이 어렵게 모은 자금으로 소규모 창업을 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공정위가 본사의 갑질에 우는 업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사회가 좀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