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9년만에 제창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오는 5월 18일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올해로 37주년째를 맞게되는 518 민주화운동은 매년 대통령이 참석해여 민주화운동을 하다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이번 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도 어김없이 이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37주년을 맞이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며, 식전행사, 국민의례, 묵념과 헌화,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됩니다. 또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고 합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노래로써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민중가요

 

 

이 노래는 지난 보수정권 하에 기념식장에서 제창이 금지되었고, 대신 방아타령이 행사장에서 흘러나오는 수난을 당했었는데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37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9년 만에 참석자 모두가 부르게 됩니다. 행사가 끝난 뒤 518 진실 규명 및 정신 계승을 두고 5월 단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오찬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합니다. 이 만남이 성사된다면 정부주관으로 518 기념이 열린 1997년 이래 처음이라고 하네요.

보수정권하에서는 민주화운동을 위해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는 것이 부분적으로 억제되어 왔었는데요. 이번을 계기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보수나 진보냐라는 이념과 정치적인 논쟁의 대상에서 탈피하여, 진정으로 민주화운동과 이 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