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나라를 포기하지 않겠다'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쌍둥이 잃은 아버지의 결심
이 사진은 하얀 보자기에 싼 9개월 된 쌍둥이 아기 아야와 아흐메드와 그 둘을 안고 있는 아버지 압둘 하미드 알유세프(29)입니다.
이 아이들은 곤히 자고있는 것 같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입니다.
<사진출처 : 비디오머그 영상 캡쳐>
지난 4일 새벽 6시 30분경,시리아 정부군은 시리아 이들리브주 칸세이칸 마을에 화학무기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100여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어린이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쌍둥이의 아버지 알유세프는 이 시라아 정부군의 독가스 공습 피해자중 한 명으로써,
공습당시 아내와 쌍둥이 아이들, 조카를 안전한곳으로 피신시키던 중이었습니다.
10분 후 아내와 아이들, 조카가 고통을 호소하자 이들을 응급의료진에게 맡긴 후 다른 가족을 찾으러 갔지만
모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알유세프는 이 공습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내와 형제, 처제, 조카 등 가족과 친척 22명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비극을 경험하게 된 알유세프는 "나는 내 나라를 포기하지 않겠다" 며, "나는 시리아로 돌아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6년 전 혁명을 시작했고, 지금도 자유와 정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은 극복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고통은 줄어들지 않는다며 비통한 심정을 표출했습니다.
가족과 친척을 잃은 알유세프는 트위터와 SNS를 통해 화학무기공격의 비극을 알렸으며,
애써 눈물을 참으며 죽은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네는 사진은 전 세계 누리꾼들을 울렸습니다.
트럼프 이방카, 시리아 공습에 "가슴이 찢어지고 분노가 치민다" 발언 → http://heyhyojung.tistory.com/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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