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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방송

배우 김영애씨, 향년 66세 췌장암으로 별세, 생전에 했던 말들

by 자몽맛에이드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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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애씨, 췌장암으로 별세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백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현했던

뼈대굵었던 배우 김영애씨가 4월 9일 향년 66세에 췌장암으로 별세했습니다.

김영애씨는 2012년 해를 품은 달 출연 도중 췌장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김영애씨가 출현했던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총 54부작이었는데,

본래 모든 회차를 다 출연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50부작 이후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요,

이는 갑작스럽게 재발한 췌장암이 더욱 악화되어서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회차를 끝내고 하차하고자 했던 김영애씨는 드라마를 찍다가 점점 더 건강이 안좋아졌고

50회까지만 출연하고 중단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측에서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배우로서 연기 열정을 끝까지 보여주며 최선을 다했으며,

죽기 전까지도 팬들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이승을 떠날 때 세상 구경 잘 하고 간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카메라 앞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하며, 죽기전까지 연기하고 싶다"

"주름마저 아름다운 메릴 스트립이나 아네트 베닝처럼 늙어가고 싶다"

생전에 김영애씨가 했던 말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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