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카카오 반죽에 밀크, 버터, 설탕, 향료 등을 첨가해 굳힌 과자로, 과자 중에서도 영양가가 높은 편이며, 지방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답니다.
<원산지 미국/허쉬초콜릿>
허쉬초콜릿은 미국의 원조물자로 우리나라에 보급된 초콜릿이며, 허쉬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초콜릿 회사입니다. 또 우리나라에 들어온 수입 초콜릿 중에서 인지도가 높은 초콜릿 중 하나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허쉬 초콜릿 가공품은 전 세계적으로 약 60개국에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허쉬초콜릿과 키세스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초콜릿. 그런데 직수입한 허쉬초콜릿 제품과, 한국제휴를 거친 허쉬초콜릿의 제품 성분과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으신가요?
인터넷에서 공공연하게 "허쉬초콜릿의 맛이 다 다르다"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고, 그 결과 직수입한 허쉬초콜릿에 들어있는 "카카오버터"가 제휴 초콜릿에는 "식물성유지(팜유)"로 바뀌어있는 것이 발견됩니다. 즉, 제품 뒤에 있는 성분표시부분에 제휴초콜릿은 카카오버터가 빠져있으며, 오히려 양도 작고 가격도 500원이나 비싸다는 것입니다.
<멕시코, 미국이 원산지인 허쉬초콜릿 성분표시>
<식물성유지가 들어있는 제휴 허쉬초콜릿>
그럼 카카오버터와 식물성유지(팜유)는 어떤 차이가 있고, 맛은 어떨까요?
1. 카카오버터
카카오버터는 카카오 열매의 핵에서 압착법에 의해 얻는 지방으로서, 팔미트산/스테아르산/올레산 등을 구성 성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코아 기름, 코코아유라고도 하며, 카카오 향미를 가진 연한 노란색 고체입니다.
즉 카카오에서 추출한 지방질을 굳힌 것이 카카오버터이며, 카카오버터를 추출하고 남는 검은 물질이 코코아가 됩니다.
카카오 종자의 30~50% 정도의 분량을 카카오버터가 차지하고 있으며, 감촉과 향이 부드러운데다 산화 방지제 역할도 가지고 있어서 화장품이나 비누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카카오버터의 함량에 따라 초콜렛의 종류와 초콜렛의 질감, 녹는 점, 광택을 내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즉 카카오에서 추출한 기름이기 때문에, 카카오버터의 함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카카오에서 직접 추출해야하기 때문에 카카오버터가 들어간 초콜릿은 가격이 높습니다.
2. 식물성유지(팜유), 콩기름
식물성유지에 팜유라고 적혀있는 것은 기름야자의 중과피에서 얻는 기름입니다. 이 기름은 다른 식물성 기름들과 달리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키는 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섭취 시 채내에서는 혈관을 막을수도 있으며, 체내에서 몸 밖으로 자연배출이 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초콜릿의 풍미를 만들고 형태를 유지하는데 카카오버터가 필수적인 재료이지만, 식물성유지(팜유)와 콩기름이 카카오버터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 두 성분은 카카오버터가 함유된 초콜릿 대비 맛과 풍미가 저렴해집니다. 심한 경우 "준초콜릿"으로 따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미국과 대다수 유럽의 경우 식품규격법상 초콜릿의 기준이 되는 재료인 카카오버터 외의 유지류가 섞여들어갈 경우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가공품으로 분류합니다.
우리나라 초콜릿을 본 업계 관계자들이 "이게 어떻게 초콜릿이라는 건가"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초콜릿에 식물성유지 팜유를 넣을 땐 보통 다른 여러가지 유지도 섞어 넣어 만들게 되는데요. 녹는점이 높은 다른 유지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입안에서 녹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끝맡이 개운하지 못하며 약간 시큼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제휴사는 한국 소비자가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소비자 소사를 하면서 소량의 팜유 성분을 넣었다고 하는데요, 어쨋든 이러한 해명이 나왔으니, 두 가지 맛 중에 어떤 것을 골라서 먹을지는 소비자의 선택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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