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계란 파동원인, 판매중단 언제까지일까?

국내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대형마트 3사를 포함한 편의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남양주시 8만마리 규모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되었고,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6만 마리 규모의 또 다른 농가에서 '비펜트린' 이라는 성분이 닭 진드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뉴스기사 발췌>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하면서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어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도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해서는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가 취해졌으며, 정밀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이들은 전량 회수 및 폐기됩니다. 농림식품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8월 15일 부터 산란계 3천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모든 농장의 계란 출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3일 안에 전수검사를 실시한 뒤 합격한 농장이 계란만 출하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조류독감 파동으로 계란값이 1년 새 41.1%나 올랐습니다. 1년 전엔 1판에(30개들이) 평균 5,382원 하던것이 7,592원으로 오르면서 전년 대비 2,210원이나 비싸진 것인데요. AI가 한창이던 2017년 1월에는 계란값이 9천원대였는데, 이에 비하면 조금씩 계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 살충제 파동이 다시 터지면서 계란값이 다시 상승하지 않을 지 불안하네요.

 

 

전문가들은 2017년안에는 계란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여름철 계란 수요감소와 산지가 하락 등으로 계란 소매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유통업자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업자들의 꼼수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서민들의 주머니는 점점 더 얇아지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려고 하는데, 언제쯤 예년 가격의 계란을 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