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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쓰촨성 지진 7.0 강진 사망 100여명, 수천명 부상 왜 여기만? 지진 분석

by 자몽맛에이드 201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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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서 또 다시 진도 7.0이라는 강진이 일어 주택 13만호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만 100여명, 부상자는 수 천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번 지진은 오늘 오후 중국시간으로 밤 9시 19분쯤, 우리시간으로는 10시 19분쯤에 중국 남부 쓰촨성에서 지진이 났는데요. 본진 후 여진만 11시까지 총 68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진원은 쓰촨성 유명 관광지 주자이거우에서 39㎞ 떨어진 지하 20㎞ 지점이며,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成都)에서는 285㎞ 떨어져 있습니다.

한편 휴가철을 맞아 쓰촨성 주자이거우 지역에는 8월 4일 기준으로 4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있어 관광객을 상대로도 피해조사도 펼치고 있다고 해요.


쓰촨성 인근 지역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며 2008년 5월에는 7만명이 지진으로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는데, 또 다시 강진으로 사망자와 피해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쓰촨성에서만 이렇게 대규모 강진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쓰촨성이 알프스 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당시 알프스 히말라야 조산대에서 일어났던 지진 중 4번째 강진에 속하는 진도 8.0의 쓰촨성 지진은 공식 사망자만 69,227명, 부상자 374,653명, 실종자 17,923명으로 엄청난 인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2013년 4월 20일 오전 8시 2분경, 쓰촨성 야안시(雅安市) 루산현(芦山县)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고, 진앙지인 루산현 룽먼 지역은 전체 건물의 절반 이상이 파괴될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4월 27일까지 파악된 피해는 196명 사망, 21명 실종, 13,484명 부상 및 주택 1만여 채 이상이 파괴됐으며 집을 잃은 주민도 231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15년 1월 14일 또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했는데, 이 때는 다행스럽게도, 부상자 2명만 발생했었습니다. 그 후 2년이 지난 지금 쓰촨성에 다시 7.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것입니다.

잦은 지진과 산사태로 꾸준히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쓰촨성 주변에 건설된 세계최대의 댐 산샤댐에 규모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2008년 지진 이후 나온 원인 분석 중 하나로, 댐의 너무나도 방대한 수량으로 인해 주변 지반이 약해지고, 물의 무게 때문에 지반 구조가 바뀌어 지진이 발생했다고 했었죠.

애초에 싼샤댐이 너무 큰 것도 문제지만, 만약 진앙이 조금 동쪽으로 치우쳐서 싼샤댐이 붕괴라도 했으면 더욱 더 큰 참사가 될 뻔한 일. 만약 싼샤댐 붕괴 같은 사건이 일어났으면 사망자가 100만 명 단위로 생겼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아무튼 지속적으로 매년 반복되는 쓰촨성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중국 당국과 쓰촨성은 이러한 강진 피해를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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