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에 위치한 섬이며, 섬의 모양이 군함과 비슷하여 붙여인 이름으로서, 일본어로는 하시마라고 합니다. 익히 알고있는 전범기업 미쓰비시 그룹이 1890년부터 탄광을 개발하여 큰 수익을 올렸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일제시대, 우리의 아픈역사가 서린 군함도 영화로 제작되"
군함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군함도'의 개봉으로 인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인데요. 이 곳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수 많은 조선인들이 석탄 채굴을 위해 강제징용을 당한 곳입니다. 1938년부터 1945년까지 강제징용된 조선인 수만 연 인원 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1974년 폐광되어 무인도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은폐하기위해 패전이후 군함도에 있던 탄광시설들을 모두 파괴해, 현재 군함도에서는 강제노역 사실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일본은 2015년 군함도를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이라는 명목 하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여 인기 관광명소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메이지 유신의 유산이라고 등록했지만 정작 이 군함도에서는 1910년 이전의 유적이 남아있는 것은 없습니다.
인류전체를 위해 보전되어야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야 할 세계문화유산을 일본이 파괴해 은폐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가 왜곡되었다고 볼 수 있죠.
"일제강점기시대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을 그린 이야기"
이러한 우리 선조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을 배경으로 나오는 군함도는 영화 베테랑을 제작한 류승완 감독이 제작했습니다. 영화 제작에 앞서 군함도를 방문한 류 감독은 군함도가 주는 압도적인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실제를 방불케 하는 세트를 제작하기로 결심, 실제 군함도의 2/3에 해당하는 세트장을 만들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외형부터 내부까지 실제 군함도를 똑같이 재현해, 마치 군함도에 와있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개월의 디자인작업, 6개월간의 시공
강원도 춘천부지 내 6만 6천 제곱미터 규모로 제작
군함도의 상징이 된 지옥계단
일본인과 조선인의 주거지역
선착장과 학교운동장, 유곽과 탄광내외부 등 재현
영화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스케일 큰 배우들이 대거 출현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영화를 계기로 군함도와 이 섬에 대한 우리의 아픈 역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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