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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평소 드라마 등 텔레비전 방송을 보는 것을 즐겼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박근혜 정부 들어서 어떤 드라마를 즐겨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5월 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회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장관의 문자를 공개했는데, 이 문자내용이 텔레비전 특정 방송을 언급하며 추천했다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대통령님 시간 있을 때 혼술남녀, 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나 삼시세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검에 따르면 조윤선 전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여러차례 문자나 이야기를 주고 받는 중 친근한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는 증언이 있다고 합니다.이 밖에도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의 청와대는, 문체부는 내부 메신저로 청와대가 공무원들의 성향을 따져 인사를 한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 소신있게 일할 수 없는 분위기다 라는 등의 말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제 조윤선 전 장관은 구속되고, 총체적 난국이었던 문체부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첫 언급한 도종환 전 의원이 맡게되었습니다. 도종환 전 의원, 현 장관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도모하는 진정한 문체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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