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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페이스북 동반자살 생중계, 태국정부 뒤늦은 조치로 막지못한 죽음

by 자몽맛에이드 2017.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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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동반자살 생중계, 태국정부 뒤늦은 조치로 막지못한 죽음

페이스북에 동반자살을 하는 장면이 생중계되어 무려 37만명이 이 글을 봤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태국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지난 지난 25일 태국 방콕에 사는 우티산(21)이 자신의 어린 딸을 살해한 뒤

자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우티산은 푸켓 달랑지구의 버려진 호텔에서 생후 11개월 된 딸을 목매달아 살해한 뒤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을 우티산의 친척 중 한명이 보고서 경찰에 신고가 되었습니다.

 

위치는 경찰이 영상을 분석해 찾았지만, 위치추적이 어려워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이 두 부녀의 죽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우티산이 이러한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사건 당일 남편과 크게 싸웠다는 부인 지라누치(21)씨의 말이 있었습니다.

숨진 우티산의 아내 지라누치의 말에 따르면 결혼 후 1년간은 사이가 좋았는데,

점점 남편이 폭력적으로 변했으며, 심지어 5살짜리 의붓아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부싸움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실로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이 영상이 게시된지 하루가 지난 다음에야 페이스북은 태국정부의 통보를 받고서 삭제를했는데요,

그 동안 이 영상 캡쳐본들이 버젓이 떠돌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종식되지 않을 듯합니다.

문제는, 이 영상으로 인한 모방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하는데,

페이스북의 늦은 대응이 2차 참사가 또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영상과 캡쳐본은 우울증이 있거나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게시물이 퍼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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