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간

체육특기생도 공부해야 대학간다! 바뀌는 제도 살펴보기

by 자몽맛에이드 2017. 4. 10.
반응형

 

체육특기생도 공부해야 대학간다! 바뀌는 제도 살펴보기

<사진출처 : 서울경제>

지금까지 체육특기생은 운동만 잘 하면, 학업을 소홀히해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선수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운동만 잘해서는 대학에 진학할 수 없도록 교육부가 학사입시제도를 바꾸는 내용을 담은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 대학입시

앞으로 대학이 체육특기생을 뽑을 때 반드시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도록 해야하며, 내신성적과 출석점수를 얼만큼 반영했는지의 비율 등을 대학이 공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0학년도부터 시행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대학이 잘 반영해서 투명하게 공개를 할까요?
이는 이 제도를 대학이 제대로 준수하는지 한 해 540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평가에 반영하기로 하여 지원여부를 평가한다고 합니다.

2. 고교 입시
현재는 시도별 체육특기자 선발위원회에서 대회 입상실적, 체력검사, 면접 등으로 뽑고있으며, 내신 성적이 반영되지 않아 학생들은 수업시간이 휴식시간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학업을 소홀히 하고 있는데요. 이에 고교는 중학교 내신 성적과 최저학력 도달 여부를 반영하도록 제도가 바뀝니다. 이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이 고입을 치르는 2021학년도부터 적용됩니다.

3. 최저학력이 낮으면 대회출전 불가
현행 학교체육진흥법에는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에 대해 '경기대회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출전을 제한해야한다'라는 강제규정으로 개정이 추진됩니다.
최저학력은 기말고사 학년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초등학교 50%, 중학교 40%, 고교 30%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 학년평균 점수가 80점이면, 초등학생은 50%에 해당하는 40점을 받아야 최저학력을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4. 까다로워지는 출석체크
대회, 훈련 때문에 결석할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는 '출석 인정 결석'은 초중고에선 전체 수업의 1/3, 대학은 1/2로 제한됩니다. 대학 재학 중 프로에 입단할 경우 체육특기자로 우대하지 않고 일반 학생과 동일한 출석과 성적 기준이 적용됩니다.

5. 면접평가
정유라 이대 부정입학 시, 당초 합격권 밖이었던 정씨에게 면접점수를 몰아줘 체육특기자로 합격시킨 것을 막기위해, 면접평가 부분도 개정됩니다. 면접위원의 1/3 이상을 다른 대학 교수 등을 참여시키고 공정성 위원을 의무적으로 배석시키도록 바뀝니다.

이같은 제도 개선책은 김연아 박태환처럼 뛰어난 운동선수라도 학업을 게을리하면 대학진학도 어려워질 뿐 아니라, 운동을 그만두었을 때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학창시절에 기본 소양을 갖추게 하려는 교육부의 방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한동안 최대 이슈였던 최순실 국정 농단의 정유라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건으로인해 체육특기생 선발제도를 대대적으로 손 본것이지요.

엘리트 체육인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꿈을 키우는 학생선수들에게 지나치게 학업을 강조하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제도가 가장 효율적인지를 교육계와 체육계가 함께 의논해가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