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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지방 쓰는법 부모님부터 가족까지 전부 알려드려요

by 자몽맛에이드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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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명절에 조상이나 신주를 모시는 사당에 위패를 두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집에 위패를 계속 두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라는 것으로 위패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즉 지방은 조상의 신주를 모시지 않는 집에서 차례를 지낼 때만 종이에 쓰는 임시 위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있으면 제사를 모시는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겠죠?

※ 지방 쓰는 법 

①지방의 크기: 지방의 크기는 크게 상관없으나 나무 위패에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보통 나무위패는 가로 6cm / 세로 22cm)에 한지나 백지를 이용합니다. (글씨는 대체로 붓이나 붓펜 등을 사용 합니다.)

②지방은 차례상의 가장 벽면, 가운데에 둡니다. 
③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감과의 관계에 대해 적습니다. 
아버지는 고(考) 어머니는 비(妣), 조부모는 조고(祖考)/조비(祖妣), 증조부모는 증조고(曾祖考), 증조비(曾祖妣)라고 씁니다. (고인을 모신다는 현을 쓰기도 합니다. 현(顯)고, 현비, 현조고)
④작성 위치는 한 분만 모실때는 가운데, 부부인 경우 왼쪽이 남자 오른쪽이 여자입니다.  
⑤고인의 직위 작성: 남자 조상이 벼슬을 한 경우 벼슬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 여자 조상은 남편의 벼슬 등급에 따라 호칭을 씁니다.(정경부인, 정부인, 숙부인 등)벼슬을 하지 않은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부인은 유인(孺人)으로 씁니다. 
⑥고인의 이름 :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 여자 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를 쓰고,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는 이름을 씁니다. 

 

위의 내용을 다 작성한 후 신위라고 적으면 지방 작성은 끝입니다. 

조상의 이름을 적은 지방(종이)은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것이므로 그냥 버리면 안되고, 반드시 불로 소각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요즘에는 아버님 신위, 어머님 신위 등으로 간단하게 적거나 한글로 적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적든지 간에 조상을 모시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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