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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민타자 이승엽 은퇴식 23년간의 선수생활의 끝

by 자몽맛에이드 2017.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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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선수(41)가 23년간의 선수생활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10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은퇴경기와 은퇴식을 치르고서 선수로서의 생활을 마감했는데요.

 

이승엽 선수는 은퇴식 중 지난 2007년 긴 투병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생전 모습이 대형 전광판에 뜨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뜨거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승엽은 “그동안 어머니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는데 어머니의 모습을 갑자기 보고 눈물이 쏟아졌다”며 “어머니는 아들을 뒷바라지 하다 정작 본인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셨다. 내가 더 잘했더라면 지금 이 모습도 직접 보실 수 있었을 텐데 너무 미안하고 아쉽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 국민타자라는 수식어 때문에 남모르게 속 앓이를 했던 것들도 은퇴식 무대에서 힘들었다며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야구를 시작한 것 자체가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였다"
"이게 마지막 함성, 마지막 응원가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하다"
"정말 야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받았다. 은퇴식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내일부터는 무직이 되는데, 아이들 등하교도 더 자주 데려다주는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야구계 은사 및 선후배, 야구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국민타자 이승엽을 배웅하고 응원했고, 홈런왕 이승엽의 은퇴식은 약 1시간동안 거행되었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1979년 10월 11일 대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야구공을 잡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멀리던지기 대회에 출전한 이승엽이 중앙초등학교 야구감독의 눈에 띄어 야구에 입문했는데요. 이후 경북고등학교를 거치며 특급스타로 성장했습니다.

1994년 캐나다 세계청소년대회 국가대표로 뽑힌 이승엽은 본래 투수였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타자로 뛰었는데 여기서 3홈런 13득점으로 홈런과 득점상을 수상하며 한국대표팀에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그 후 우여곡절 끝에 1995년 초 1억 3천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삼성에 투수로 입단했는데요. 역시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는데, 많은 홈런과 타점으로 2003년 6월 세계 최연소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의 대기록과 2003년 10월 56번째 홈런으로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까지 달성했습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좌절되고 2003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2년 계약으로 약 55억을 받고 입단,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했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2011년 12월엔 다시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후 지금까지 이어오다 은퇴식으로 23년간의 야구선수생활을 끝냈습니다. 엄청난 활약과 수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홈런왕, 국민타자 이승엽. 이제는 전설로 남게되는 야구선수 중 한 명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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