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노무현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던 대통령, 영화가 되다"

by 자몽맛에이드 2017. 5. 19.
반응형


노무현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던 대통령, 영화가 되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서민적이고, 국민과 소통을 중시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5월의 영화가 되어 우리 곁에 옵니다.

 

"노무현입니다" 2017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라

 

영화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휴먼다큐멘터리 제작자 이창재 감독의 작품입니다. "노무현입니다"는 극적인 인생을 살다간 '인간 노무현'의 삶을 그려낸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서, 2002년 우리나라 정당정치 최초로 진행된 국민경선에서 2%라는 저조한 지지율로 '만년꼴찌'로 불렸던 노무현이 대세 후보 이인제를 누르고, 대선 후보 1위가 되고, 결국 16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언뜻 영화제목만 봐서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실제로 이 영화는 누가 보아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무현이라는 한 인간의 품성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의 모습"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와 정적, 감시자, 고문피해자, 노사모까지, 39명과의 인터뷰"

"노무현은 어떤 사람인가?"
"그의 무엇이 당신을 움직였나?"
"왜 그를 잊을 수 없는가?"
"당신은 그를 만나 어떻게 변했나?"

영화에 나오는 인터뷰 장면은, 마치 관객이 스크린 속 인물과 직접 대화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게끔하는 촬영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관객과 눈을 맞추고, 영화에 대한 진정어린 호소력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사람들마다 정치적 신념과 생각이 다르지만, 이 영화가 들려주는 노무현의 일화를 통해 관객들은 평소 자신이 알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나, 평소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어떤 시선으로 보고 해석할지는 관객의 몫이겠죠.

 

대선 후보 시절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 中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고 난 뒤) 제가 이분의 글 쓰는 스타일을 압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간결하게 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많은 생각을 글 속에 일단 담았다가 그것을 추려 나가면서 간략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면 머릿속에 늘 유서를 생각하고 계셨는데.. 우리는 그를 아주 외롭게 두었던 겁니다.
제가 유서를 볼 때마다 느끼는 아픔이에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국민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고, 아직까지도 애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안타깝고, 아직도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갔던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또 이를 되돌릴 수 없다는 현실에 더 슬프기도 합니다.

"노무현입니다" 2017년 5월 25일 개봉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