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각종 모임, 회식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찾다가,
한적한 시골풍경에 낙동강을 보면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는 오리고기집인
강따라 물따라를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진짜 황토방 구조의 좌식룸을 완비한 정말 안락한 느낌을 주는 음식점인데요.
몇번이나 와도 질리지 않고, 모임 장소로 끝내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
주메뉴는 오리백숙, 오리고기, 오리탕 등이고, 미리 예약전화를 하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2층은 낙동강을 내려다 볼 수 있으니, 2층에 앉으시는 게 좋아요 ^^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간 거라, 따로 메뉴판을 안받았어요 ㅋㅋ
<네이버 메뉴판 참고 ㅎㅎ>
먼저 오리백숙을 주문했는데, 이건 3~4인이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입니다.
오자마자 고기를 먹기좋게 헤쳐버렸네요 ㅠㅠ
진짜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끝내주는데다, 오리고기 잡내도 안나서
먹는 내내 아낌없이 한약재를 써서 정성들여 고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밑반찬도 잘 나왔는데, 특히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서 두번이나 리필해 먹었어요.
부족한 찬은 요청하면 계속 가져다 주십니다.
백숙과 함께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찰 흑미밥도 미리 줘요.
흑미밥을 넣어서 계속 중불에 진득하게 끓여주면 맛있는 죽도 셀프로 완성 가능!
고소하고 진한 국물 죽이 맛있어서 밥도 또 리필 ㅠㅠ
그러고 이젠 오리 소금구이와 양념을 바로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거의 다 익었을 때 부추와 버섯을 올리고 자작하게 더 구워주면 완성 ㅋ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꼬들하게 볶아 먹었어요.
요즘 어딜가나 사람이 많아서 음식점이 북적대고 시끄러운 데 반해,
여기는 한적한 논밭길 가운데에 있으며,
낙동강을 내려다 보면서 조용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정말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여기가 최고인 듯 합니다 ㅎㅎ
강따라 물따라 강력추천 ~~ ^^
위치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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