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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방송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공주의 남자

by 자몽맛에이드 2017.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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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고 싶은 드라마 - 공주의 남자>

 

방송일 : 2011년 7월 20일 ~ 2011년 10월 6일
방송국 : KBS 2TV
총 24부작

다시보고 싶은 명작 드라마 첫 포스팅은 공주의 남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사극 역사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공주의 남자는 정말 재밌게 봤고,

영상미라던지 내용 구성도 탄탄해서 마지막회를 본 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계유정난(癸酉靖難)은,

1453년 (단종 1년)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이 왕위를 빼앗기 위하여 일으킨 사건입니다.

1452년 문종이 재위 2년만에 죽자, 그의 아들인 단종이 13세 어린나이에 왕위에 오릅니다.

본래 어린 임금이 즉위하면 가장 서열이 높은 대비가 수렴청정을 해야하지만, 단종의 모후인 현덕왕후도 죽었고,

문종의 후궁만이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수렴청정을 할 이가 없었습니다.

세종의 슬하에는 문종, 수양, 안평, 임영, 광평, 금성, 평원, 영응의 7대군이 있었기 때문에

문종의 죽음과 어린 왕의 즉위는 충분히 왕위권을 놓고 다툼을 벌일만한 상황이었습니다.

형제 간에 왕권을 놓고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의 끝은, 수양의 차지가 되고, 수양은

문종과 단종의 보좌 세력인 황보 인 김종서 등 수 십명을 살해하면서 마침내 왕에 등극합니다.

 이 수양대군이 바로 '세조'입니다.

공주의 남자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와 수양대군의 첫째딸 이세령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렸으며, 조선 고종 시절 서유영이 기록한 <금계필담>

'수양대군 딸 세희와 김종서의 손자의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픽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등장인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 수양대군의 첫째딸 이세령

문종의 딸, 단종의 친누나인 경혜공주 / 신숙주의 아들 신면 / 몰락한 가세 양반가의 아들 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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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 역 김영철과 이세령 역 문채원, 극중 아버지와 딸의 모습입니다. ^^

김종서 역 이순재입니다. 김종서보다 더 김종서 같았던 이순재.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우연찮게 만나 서로 사랑을 하게 된 세령과 승유.

애틋했던 이들과는 반대로, 정치적 정적으로 돌아선 수양대군과 김종서.

수양은 단종을 비호하는 김종서를 제거해야만 왕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이에 승유의 아버지인 김종서를 습격해 죽이고 맙니다.

김승유는 아버지의 원수가 세령의 아버지인 수양/세조임을 알고 자객으로 변해 복수를 결심하는데요,

이러한 사실이 너무나 마음이 아픈 세령은 나약하고 힘은 없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승유를 도와주고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수양은 문종의 딸 경혜공주 마저 권력의 뒷전으로 몰아내기 위해 궁 밖으로 내쫒을 궁리를 하는데,

수양은 몰락한 양반가의 아들이며 승유와 신면의 벗인 정종을 경혜공주의 부마로 지정해 강제 혼인을 시켜버립니다.

하지만 경혜를 부마가 되기 전부터 짝사랑해온 정종은 경혜를 위한 것이라면 뭐든 몸 사리지 않고 다 합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슬픈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죠. (스포 안합니다.)

아버지의 원수인 수양의 딸 세령과 승유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요?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운명의 두 사람이 사랑을 하게되어, 이 힘든 난관을 헤쳐나가는 장면을 그린 공주의 남자!

정말 꼭 봐야할 드라마입니다.

 

- 사진출처 : KBS '공주의 남자' 공홈 http://www.kbs.co.kr/drama/prin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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