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떠나는 은행원들>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은행직원들이 최근 2년간 희망퇴직으로 5천 5백명이 퇴사했습니다.
사측에서 나가라는 압박을 한 것은 아닌데도 퇴직 수가 이렇게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번 째는 은행업무의 다양화로 인해 직원들의 일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 입출금이 업무의 주였다면, 최근에는 입출금 뿐아니라 대출, 예금, 적금, 펀드, 보험에 멤버쉽 확대, 계좌이동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등으로 부가 업무가 늘어났습니다.
언제 어떤 일로 올지 모르는 고객들의 요청을 잘 처리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것들을 알아야하고,
그 이후에도 처리해야할 일이 산더미라는 것입니다.
두번 째는 사람들이 은행을 굳이 찾지않아도 은행 업무가 가능한 비대면 은행일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 때문에,
은행 가맹점 수도 점점 줄어들고, 은행원들도 전 세계적으로 감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은행직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스스로 일자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세번 째는 지속되는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수익원이 줄어든 은행이, 자율경쟁으로 성과를 창출해 성과금을 지급하겠다는
'성과주의 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고객창출이라는 목적아래 직원들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업무 또한 더블로 가중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겠지요.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3만명을 웃돌던 은행직원들이
올연말 연초에 있었던 희망퇴직 등으로 13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은행 지점 수도 2014년대비 2015년은 58곳이 줄어들고, 2015년 대비 2016년에는 177곳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모바일 사용 빈도수가 높은 젊은층이 사는 곳인 수도권지역에 은행 폐쇠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공지능,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은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실제로 일자리 수가 감소하게 됨으로써 사회문제를 야기한 것이지요.
지금은 한 두 블럭만 지나면 여러 지점은행들을 볼 수 있지만,
나중에는 본점을 제외하고 다 사라지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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